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KB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화장품 매출이 9개 분기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4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7조1573억원, 영업이익은 5733억원 (+18%)을 나타낼 것"이라며 "화장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46%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매출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면세' 매출이 전년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4분기에 리뉴얼을 마친 '후 천기단' 라인의 매출 회복에 기인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의 '중국 소비자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상존하나, 실적과 주가는 분명 저점을 통과했다"면서 "향후 매분기 실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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