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파트너 500명 넘어…10년 만에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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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 파트너 500명 넘어…10년 만에 5배 증가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4월 18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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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한국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트너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스타벅스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지난 2007년 장애인 바리스타를 처음 채용한 이후 꾸준히 채용 인원을 늘려왔다. 그 결과 2007년 1명이던 장애인 바리스타는 2014년 100명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511명으로 10년 만에 5배로 늘었다. 

511명의 장애인 파트너 중 433명은 중증, 81명은 경증이다. 고용인원 계산 시 중증 장애를 2배로 계산하는 법적 장애인 채용 기준을 적용하면 장애인 파트너 수는 941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4.3%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1.2%포인트 웃돌았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민간기업 전반을 둘러봐도 높은 수준이다.

스타벅스는 장애 정도에 구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11명의 파트너 중 49명이 점장, 부점장 등 매장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입사한지 10년이 넘는 장기 근속 파트너도 36명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 역량 강화를 이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내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 파트너 전담 인사담당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장애인 파트너를 육성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업십도 개최한다. 정기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의 읜견을 반영해 지난해 △청각 장애인 파트너 전용 진동 타이머 도입 △장애인 파트너 전담강사 배치 △교육 자료 내 수어 삽입 등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진행한 대표이사와의 대화에서도 장애인 파트너들은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손정현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가 편안한 마음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음을 알리는 탈부착 가능한 POS 안내문을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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