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무더위엔 '에어컨'이 딱…여름 준비 서둘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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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무더위엔 '에어컨'이 딱…여름 준비 서둘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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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롯데하이마트에서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한 소비자가 롯데하이마트에서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올해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란 공포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여름 기후 전망'을 보면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낮을 확률(20%)보다 30%p가량 높다.

통상 무더위가 시작되면 냉방 가전 수요가 늘기 마련이다.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더위 해소엔 '에어컨'만 한 게 없다.

다만 본격적인 성수기엔 수요가 급증하며 에어컨을 구매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맞춰 설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미리 에어컨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가전 업체별 2024년형 최신 제품 라인업 및 특징 등을 소개한다.

LG 휘센 뷰 에어컨(사진 위)과 LG 휘센 타워 에어컨.
LG 휘센 뷰 에어컨(사진 위)과 LG 휘센 타워 에어컨.

◇ 'AI 스마트케어' 탑재…LG '휘센 타워·휘센 뷰'

에어컨하면 LG전자를 빼놓고 말하면 섭섭할 정도다. 이 회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부터 'LG 휘센 뷰' 에어컨 등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무더위 수요 잡기에 나섰다.

2024년형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ThinQ) 앱'에서 설정한 배치를 기반으로 AI가 공간을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여기에 LG 휘센 타워 에어컨의 경우 절전 성능이 진화한 점이 눈에 띈다. 신제품의 쾌적우선 모드는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면서도 최대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소비전력량이 약 77% 적다.

휘센 뷰 에어컨은 전면 패널을 열고 내부를 청소하도록 청정관리가 한층 강화됐다. 제품 상단을 쉽게 열어 직접 에어컨 내부까지 깨끗하게 관리하는 '클린뷰' 구조가 특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기존 에어컨은 스무 개 정도의 나사를 분해해야 패널을 오픈할 수 있어 복잡하고 불편했다. 신제품은 스크류 1개만 풀고 버튼을 누르면 제품이 열리도록 간소화했다. 고객은 제품을 연 뒤 내부 팬을 청소하면 된다.

삼성전자 모델이 스탠드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모델이 스탠드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 '에너지 절약' 강화…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출격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들고 왔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가 그 주인공이다.

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이며, 냉방 효율이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더 높은 '고효율 에너지 절전 모델'도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AI 절약 모드도 제공해 해당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더 절약해준다. 이전에 20%였던 최대 절전율이 올해 더욱 높아졌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형도 에너지 절감 기능이 강화됐다. AI 절약 모드에서 압축기의 작동을 최적화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신제품에는 소비자들의 실내 움직임을 인지하는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실내에서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바뀌는 식이다.

'AOD(Always On Display)' 기능도 신규 탑재돼 에어컨 전원이 꺼져 있어도 실내외 온도, 실내 습도와 공기질, 외부 날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캐리어에어컨의 프리미엄 에어컨 '24년형 디오퍼스 플러스'
캐리어에어컨의 프리미엄 에어컨 '24년형 디오퍼스 플러스'

◇ 'AI·OTA' 적용…캐리어에어컨 '디오퍼스 플러스'

캐리어에어컨은 AI 기능 등을 갖춘 프리미엄 에어컨 '2024년형 디오퍼스 플러스'를 시장에 내놨다.

신제품은 캐리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8단 에어컨트롤이 적용됐고, AI 알고리즘으로 주변 환경 정보와 유동제어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열 쾌적 예측모델(PMV)을 응용한 AI 제어 기술로 거주 환경에 맞춘 운전을 스스로 수행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최대 74%까지 절감한다.

친환경 R32 냉매를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도 줄인다.

디지털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인 'OTA(Over The Air)'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OTA는 스마트 홈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전용 앱을 통해 원격으로 무선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서비스 센터나 판매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제품 기능의 개선과 추가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은 5중 공기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공기청정기로도 활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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