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보령 예비입주자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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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보령 예비입주자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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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아르니 라포레 조감도. 출처=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둔 새천년종합건설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충남 보령 지역 예비입주자 400여명이 내 집 마련의 위기를 맞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충남 보령시 대천동에 2025년 6월 입주할 411세대 규모의 민간임대 아파트를 지으려던 새천년종합건설이 지난달 29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당수 예비입주자는 계약금을 내기 위해 제2금융권 등에서 대출받은 상황이라 적지 않은 이자 부담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5일 새천년종합건설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정식으로 회생 절차를 시작하기 전 당사자의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것으로 법원 허가 없이 가압류나 채권 회수가 금지되고, 회사도 자체적으로 자산을 처분하지 못한다.

예비입주자들은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의 희망을 품고 지난해 3월부터 새천년종합건설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계약금 1천여만원씩 냈다.

현재 예비입주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자체적으로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공문을 보내는 등 원만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새천년종합건설은 1999년 설립된 시공능력평가 순위 105위의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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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2024-03-28 11:30:32
0대 내집 마련의 꿈을 안고 신뢰를 가지고 계약했습니다. 공사중지와 시행사의 부도위기 소식을 듣고 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신속히 조사팀이 꾸려지지도 않았고 미지끈한 대응을 보고 화가났고 옹졸한 태도에 또한번 신뢰를 잃었습니다. 하루빨리 책임을 지고 계약금과 납부된 대출 이자금을 돌려줘야합니다!!!

최** 2024-03-27 14:05:39
HUG와 보령시는적극적으로 나서서 보령시민 어려움에 동참하여 더이상 피해받지 않도록 조치바랍니다.
보령시민 피해자 411세대가 갈곳이 없어졌습니다.
새로운 시공사는 더이상 믿지않습니다3번이나 잘못된 현장~이젠 기대 안합니다.
이자부담 못합니다!
시행사는 더이상 보령시민 411세대 눈물 흘리게 하지 마시고 사업 포기하십시요!!!!!!!

이사연 2024-03-26 08:58:08
계약금반환하세요 무주택자꿈무너뜨리지말고

김*화 2024-03-25 10:22:30
빨리 계약금과 중도금 대출금을 환불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순남 2024-03-24 18:05:10
주택보증공사는 계약자들을 보호하는곳 아닌가요. 근데 나몰라라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보령시도 빨리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주어야 하지않나요. 보령의 서민들이 고통받고있는데... 당장 4월부터 중도금 이자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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