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두피·모발 열 손상 방지"…신제품 들고 韓 찾은 다이슨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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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두피·모발 열 손상 방지"…신제품 들고 韓 찾은 다이슨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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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국내 출시 알려…글로벌 최초
자동 온도 조절 '두피 보호 모드' 탑재…'일시 정지 감지 기능' 등도 '눈길'
다이슨의 차세대 기술 소개 행사장 입구. [사진 = 김윤호 기자]
다이슨의 차세대 기술 소개 행사장 입구. [사진 = 김윤호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다이슨의 새로운 헤어드라이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신제품 소개를 위해 다이슨의 창업자가 깜짝 방한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이슨은 18일 서울 성수동 XYZ서울에서 '차세대 기술 소개 행사'를 열고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공개했다.

앞서 다이슨 측은 지난 13일 행사 일정은 공유했지만 출시 제품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극비 사항이라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행사장에 '깜짝 인물'이 방문 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기자는 궁금증을 가득 안고 행사장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성수동 일대는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 모두 극비에 부쳐지던 신제품의 실물을 영접하는 순간을 기다리며 기대감에 한껏 부푼 모습이었다.
 

다이슨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이 직접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김윤호 기자]
다이슨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이 직접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김윤호 기자]

다이슨 측이 말한 깜짝 인물은 다이슨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이었다. 그는 무대에 올라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직접 공개했다.

다이슨 경은 "신제품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신제품의 혁신 기능을 소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뉴럴 센서 네트워크 적용을 통해 새롭게 탑재된 '두피 보호 모드'가 눈길을 끌었다. 이 기능은 헤어드라이어와 모발 사이 거리를 측정해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자동으로 열을 줄이는 방식이다.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사진 = 김윤호 기자]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사진 = 김윤호 기자]

다이슨 경은 "두피 보호 모드에서는 두피에 닿는 온도를 55°C도로 유지해준다"며 "이는 두피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건조를 위한 최적의 온도"라고 설명했다.

'일시 정지 감지 기능'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감지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스타일링을 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온도 설정을 비활성화하고 바람 속도와 소음을 감소시킨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스타일링 모드를 기억하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은 각 노즐에 따라 사용자가 가장 마지막으로 설정한 온도 및 바람 속도를 기억하고, 다음 사용 시 이에 맞춰 자동으로 전환한다.

김선우 다이슨 앰베서더 겸 우선헤어메이크업 살롱 원장이 신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김윤호 기자]
김선우 다이슨 앰베서더 겸 우선헤어메이크업 살롱 원장이 신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김윤호 기자]

제임스 다이슨 경이 무대에서 내려간 뒤에는 제품 시연을 통해 스타일링 법이 공유됐다.

김선우 다이슨 앰베서더 겸 우선헤어메이크업 살롱 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남녀 모델을 대상으로 직접 신제품을 시연했다.

김선우 원장은 "(신제품 사용 시) 여성들의 경우 '꾸안꾸(꾸민 듯 안꾸민 듯의 줄임말)'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며 "남성들은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터' 노즐 등을 통해 댄디함을 강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직접 사용해봤다. [사진 = 김윤호 기자]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직접 사용해봤다. [사진 = 김윤호 기자]

이어 신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신제품을 직접 마주하니 기기 내부에 적용된 기술을 보여주는 투명한 엔드 캡을 적용한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제품 자체는 과거 다이슨이 선보인 헤어 기기와 비교해 가벼운 편이었다.

직접 사용해 본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온도 설정을 색상의 변화로 시각화하는 '캡슐 조명'이 탑재돼 있었다. 두피 보호 모드 사용 시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에 따라 LED 조명의 색상이 자동으로 노란색(낮은 온도), 주황색(중간 온도), 빨간색(높은 온도)으로 변화해 현재 온도 설정을 보여주는 식이다.

다이슨은 향후 사용자들에게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이슨 경은 "다이슨은 헤어케어의 미래에 5억 파운드(약 8492억원)를 투자하고 있다"며 "무엇이 모발을 끊어지게 만들고 윤기를 극대화하는지, 무엇이 두피의 깨끗하고 촉촉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제품은 두피와 모발에 과도한 열을 가하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며 "두피 보호와 모발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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