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분화' 발리공항 폐쇄 장기화…정부 "전세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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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분화' 발리공항 폐쇄 장기화…정부 "전세기 검토"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9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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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화산 분화가 본격화돼 공항 폐쇄가 장기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29일 새벽 회의를 열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운영 중단 기한을 30일 오전 7시(현지시간)로 연장했다. 발리의 항공교통은 지난 27일 오전 7시부터 통제되고 있다.

이는 발리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들어간 탓이다. 현재 분화구 위 3000m까지 화산재 섞인 연기를 내뿜고 있다.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선 지난 27일부터 현재까지 86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전날까지 12만명에 달하는 여행객의 발이 묶였다.

출국이 시급한 여행객들은 버스나 페리를 타고 자바섬으로 건너와 12∼13시간 거리인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우회 항공편을 이용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몰려 한국인 관광객이 제때 발리를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고 보고 수라바야 행 버스를 자체 대절해 운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가안정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발리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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