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혜화문의 1744년 현판을 복원, 오는 22일 오후 2시 개최하는 현판 제막식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시한 관계자는 "지난 3∼5월 현판 복원공사 설계를 거쳐 7월 제작에 착수, 이달 완료했다"며 "사업비는 총 48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복원한 현판은 국립고궁박물관이 보관한 옛 혜화문 현판을 복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판은 글씨가 새겨진 알판, 그 주변을 감싸는 테두리, '봉'이라는 장식으로 구성된다"며 "원본은 테두리와 봉이 유실됐고 알판만 있다"고 설명했다.
재료는 원본과 같은 피나무를 사용한 가운데 단청은 원래 문양을 확인하기 어려워 전문가 자문을 받아 칠보문(七寶紋)으로 했다는 부연이다.
복원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양용호 단청장, 강원도무형문화재 이창석 각자장이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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