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무역사절단, HD현대·한화오션과 '대형 함정 수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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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역사절단, HD현대·한화오션과 '대형 함정 수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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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사 CEO로 구성…70조원 규모 군함 발주·협력 등 의견 나눠
캐나다 기업인 경제사절단이 22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방문했다.[사진=HD현대중공업 링크드인]
캐나다 기업인 경제사절단이 22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방문했다.[사진=HD현대중공업 링크드인]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캐나다 기업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HD현대와 한화오션을 잇따라 방문하고 대형 함정 수주건과 관련해 양사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캐나다 측은 3000톤급 신형 잠수함 12척을 발주할 계획인데, 사업 규모만 70조원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캐나다 함정 사업을 수주할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무역사절단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

무역사절단은 캐나다 데이터 보안 네트워킹 기업 '스카이넷',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 기업 '머지베이스',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블루마인드', 마이크로 펌프 및 회로 제작 기업 '보레아스 테크놀로지' 등 16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다. 

이날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문장(전무)가 캐나다 무역사절단을 만나 직접 자사의 함정사업 역량을 브리핑하고 양자간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무역사절단은 같은 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한화오션 사무소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등 관계자들이 이들과 만나 자사의 함정사업 경쟁력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 주도로 마련됐으며, 당일 주한캐나다대사관 경제상무관이 현장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 무역사절단은 메리 응 국제통상부 장관이 이끌고 방한했다. 이는 한국의 조선과 방산, 에너지, 항공, 건설, 바이오 등 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한 것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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