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고가아파트 신고가 경신…단지별 집값 격차 심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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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고가아파트 신고가 경신…단지별 집값 격차 심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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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서울 고급아파트 위주로 최고가가 경신되고 있다.

19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2월 압구정 현대1·2차가 80억원(전용면적 196㎡)에 거래되며 2년 전 최고가를 회복한데 이어, 3월에는 신현대(현대9,11,12차)가 직전거래 보다 약 8억원 올라 69억원(전용 182㎡)에 손바뀜됐다.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전용 136㎡)도 5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행렬에 동참했다.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박스권 내 보합수준의 변동률을 보이고 있는 서울 평균 아파트값 추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셋째 주 이후 3개월째 보합 수준의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3% 올라 작년 11월 첫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 주 서울 자치구 중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뛰었던 노원구는 금주에도 월계동 그랑빌, 중계동 주공5단지, 공릉동 풍림 등에서 500만원-3500만원 오르며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중저가 밀집지역 내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전세 선호가 높아 매물이 귀해짐에 따라 전셋값 상승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R114 관계자는 "초고가아파트 시장은 자금력을 갖춘 수요층이 진입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오히려 가격 흐름이 둔화됐을 때, 추후 가치상승을 기대하고 매수를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처럼 초고가 하이엔드 아파트가 별도의 가격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서울 도심안에서도 집값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매물을 찾는 수요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신도시가 0.01% 올랐고, 경기·인천도 3주간의 정체된 움직임을 벗어나 0.01% 상승했다.

서울 개별지역으로는 △노원(0.30%) △성동(0.06%) △관악(0.06%) △동작(0.04%) △강서(0.04%) △마포(0.03%) △도봉(0.03%) △금천(0.03%) △구로(0.03%)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이 0.04% 뛰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시흥(0.05%) △안양(0.03%) △수원(0.03%) △고양(0.02%) △화성(0.01%) △부천(0.01%) △인천(0.01%)이 상승한 반면 ▼안산(-0.03%)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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