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의대 증원 자율 조정'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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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의대 증원 자율 조정'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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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후 브리핑…"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 모집 허용"
"의대생 보호·의대 교육 정상화·의료 현장 갈등 해결 마련하고자 결단"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의 축소 조정'과 관련해 "정부는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할 인원을 이달 말까지 결정하면 된다. 

또한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의 경우, 이달 말까지 기존 2000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

앞서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제주대 등 6개 국립대는 지난 18일 총장 명의로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또한 정부 건의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전북대, 전남대, 부산대 등 3개 국립대도 증원분 축소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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