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온, '2023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 서베이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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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온, '2023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 서베이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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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경쟁 심화' 꼽아
[사진= 에이온 제공]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글로벌 보험중개사 에이온은 '2023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 서베이 (Global Risk Management Survey)'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에이온은 2년마다 해당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대내외적인 리스크에 대해 인사이트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로 17년을 맞았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61개 국가 및 시장에서 약 3000여 명의 글로벌 유수 기업의 임원진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위기 요인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국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년 전에 5위를 차지했던 '경쟁 심화'가 올해의 가장 큰 리스크로 꼽혔다. 국내외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수익처를 창출하기 위해 기술 발전의 가속화에 공을 들이면서 경쟁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개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분석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반도체, 석유화학, 전자제품 등 우리나라 10대 제품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부담이 상당히 커졌다고 답했다.

다음 순위로는 '급변하는 시장 동향'이 지난 서베이 7위에서 5단계나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AI로 인한 혁신과 이에 따른 디지털 규제 등의 기술 진보가 국내 기업에 부담을 주었으며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가 등장하고 여러 대체재가 공급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재산 손실'이 세 번째 순위로 집계됐는데 사업중단까지 초래할 수 있는 화재와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손실 사례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업무상 재해에 대한 규제/법률 변경 역시 한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개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외 '우수 인재 채용 실패 및 유출'이 글로벌 전체에서는 4위, 한국에서는 9번째 위기 요인으로 꼽혔다. 해당 항목이 국내 리스크 10위권 내에 든 것은 에이온이 서베이를 진행한 이래 최초다. 핵심 인재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인재 영입 및 유치전에 대한 기업들의 고심은 앞으로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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