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태영건설, 최금락·최진국 각자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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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태영건설, 최금락·최진국 각자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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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개시 후 첫 주총서
태영건설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금락 부회장(왼쪽)과 최진국 사장[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금락 부회장(왼쪽)과 최진국 사장[사진=태영건설]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태영건설이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태영건설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서 워크아웃 개시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6개 의안에 대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각자 대표이사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재규 대표이사는 퇴임했다.

최금락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태영건설 지주사인 TY홀딩스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현재까지 태영그룹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을 도와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부터 비롯된 그룹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최진국 사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2년 태영건설에 입사, 2005년 건축공사1팀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승진, 앞으로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최금락 부회장은 "워크아웃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기업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조속히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대표이사 선임과 감사위원 선임 외에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통과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철저한 손익 관리와 리스크관리를 통한 경영실적 개선과 내실을 강화해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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