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피지정부와 맞손…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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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피지정부와 맞손…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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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 산자나 랄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 잘레시 마테보토 태평양공동체 고문, 오중택 주피지 한국대사관 영사가 25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의 태평양공동체 나레레캠퍼스서 열린 '탄소 감축 위한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 산자나 랄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 잘레시 마테보토 태평양공동체 고문, 오중택 주피지 한국대사관 영사가 25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의 태평양공동체 나레레캠퍼스서 열린 '탄소 감축 위한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남태평양 피지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국가적 환경위기가 심화되는 지역의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현지시각) 피지 수도 수바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산자나 랄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 잘레시 마테보토 태평양공동체* 고문, 오중택 주피지 한국대사관 영사와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피지 바누아 레부섬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착수한다. 바누아 레부는 332개로 구성된 피지 섬 중 2번째로 큰 섬이다. 지역주민들이 복원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지역상생 방안도 찾는다. SK이노베이션과 관계기관은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맹그로브는 주로 아열대 지역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하며 73종이 전세계 약 15만㎢에 걸쳐 분포해 있다.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생태계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 소요되는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재원은 SK가 전액 지원한다.

* 태평양공동체 : 27개 태평양 섬나라의 기술지원, 정책 자문 등 목적으로 1947년 설립된 국제기구. 본부는 뉴칼레도니아에 위치하며, 회원국의 해양자원과 해양어업프로그램 등 지원 역할을 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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