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화의 날'…농협엔 'NH 시네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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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의 날'…농협엔 'NH 시네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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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훈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10월 27일은 영화의 날이다. 이날은 1919년 10월 27일 한국 최초로 만들어진 '의리적 구토'라는 영화가 극장 '단성사'에서 최초로 상영되면서 기념하기 위해 '영화의 날'로 정했다. 

영화하면 극장, 극장 하면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굴지의 기업들이 떠오를 것이다.     

또한 전국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중소 극장도 다수 존재하며, 금융권에선 유일하게 농협에서 운영하는 'NH 시네마'가 있다. 이 영화관은 지역 조합원들과 시민들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27일 농협 등에 따르면 NH 시네마는 전라북도 남원시 고죽동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극장은 2021년 12월 개관했으며, 개장 후 '코로나19'가 확산해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상영관과 푸드코트를 포함해 총 1540㎡ 규모로 조성됐으며, 3개의 상영관이 있다. 상영관은 일반좌석 211석과 리클라이너 좌석 40석 등 총 251석이다.

극장 운영 재개로 영화관이 없어 전주나 광주 등으로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불편한 여정에 올랐던 남원 시민들은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농협 관계자는 "NH 시네마는 지역농협의 자체 사업으로 농촌 문화복지 증대와 정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NH 시네마는 남원 시민의 문화 향유권 등을 위해 시중 영화관에 비해 저렴한 관람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현재 관람 요금은 일반관 영화 관람료 1만원, 청소년 관람료 8000원이다. 

CJ CGV가 평일 기준 성인 1만4000원(주말 1만5000원), 청소년 1만1000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30%가량 저렴해 NH 시네마가 추구하는 방향과 부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극장을 방문한 한 시민은 "저렴하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 조용하게 영화 관람하기 좋은 극장이다"며 "주변에, 농협에서 운영하는 은행부터 마트, 주유소 등이 밀집해 생활권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자는 "여행 중 농협하나로마트에 장을 보러 왔다가 우연히 NH 시네마 간판을 보고 농협에서 운영하는 극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면서 "호기심 때문에 잠시 방문해 둘러봤다"고 밝혔다.

남원농협은 앞으로도 영화관뿐만 아니라 남원농협 종합시설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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