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파생결합상품 판매수수료 2조 달해
상태바
5대 시중은행 파생결합상품 판매수수료 2조 달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YH2019032718640001300_P4.jpg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에서 파생결합상품 판매에 따른 판매수수료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초까지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이 파생결합상품을 판매해 얻은 수수료는 1조9799억원이었다.

이들은 이 기간 208조원 상당의 파생결합상품 460만건을 판매했다.

5년간 가장 많은 파생상품을 판 곳은 국민은행으로 75조원 상당을 판매했다. 하나은행은 52조원, 신한은행은 35조원, 우리은행은 32조원, 농협은행은 14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었다. 두 은행이 지난해부터 팔았던 DLF는 4조567억원으로 전체 85%에 달한다.

판매수수료는 397억원으로 전체의 94%였다.

고 의원은 "전문가도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의 초고위험 파생상품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것이 맞다"며 "은행에서 초고위험 파생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