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세 청년층 57% 부모에 얹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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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세 청년층 57% 부모에 얹혀 살아"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27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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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성인이 된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경제적∙정서적으로 의존하는 이른바 '캥거루족'이 전체 청년층의 57%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한국노동연구원이 주최한 '2017년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캥거루족 실태 분석과 과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오 선임연구위원이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해 20∼34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캥거루족에 해당하는 성인은 631만7494명으로 전체의 56.8%에 달했다.

이들은 캥거루족에 속하지 않는 같은 연령대보다 경제활력 지수가 11.8% 낮았다. 한국사회에 대한 인식지수 역시 9% 정도 떨어졌다.

한편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무직자를 뜻하는 '니트족'(NEET: Not in Employment, Education, Training)은 156만명으로 전체 15∼29세 연령층의 16.6%에 달했다.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 청년 니트(NEET)의 정의와 결정요인' 발표를 통해 작년 기준으로 한국의 청년 니트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학원과 직업훈련기관 통학자 포함)으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청년 니트족 비중은 18.9%로 전체 평균(13.9%)보다 5.0%포인트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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