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박근혜 토론수준 어이없다" 대선토론에 돌직구 쓴소리 '라스만 디스한게 아니었네'
상태바
박중훈 "박근혜 토론수준 어이없다" 대선토론에 돌직구 쓴소리 '라스만 디스한게 아니었네'
  • 송수현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30일 00시 4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중훈, 흥궈신과 만나니 이런 케미가 '웃음폭탄'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인턴기자] 박중훈 활약에 '라디오스타'가 더 유쾌해졌다.

3월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배우 박중훈,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가수 김흥국, 작가 배순탁 등 언뜻 알 수 없는 조합의 출연자들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박중훈의 활약이 눈부셨다. 실제 '라디오스타'이자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도 감동적인 연기를 했던 박중훈은 이날 "영화로 인해 이 프로그램도 탄생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과거 '라디오스타'를 디스한 것 아니냐는 MC들의 강한 질문을 받았다. 과거 '박중훈쇼' MC 시절 "토크쇼에서 게스트를 초대해 너무 무례하게 대하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이 '라디오스타'를 겨냥했다는 의혹에 대한 것이었다.

이에 박중훈은 "정확히 말하면 '라디오스타'는 그 당시 '스키다시'라서 기억이 안 난다"며 "'무릎팍도사'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고 재치있게 해명했다.

박중훈은 사실 할 말은 하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중훈은 대선후보 토론을 TV로 지켜본 뒤 SNS에 "'서로가 생각하는 방향이 달랐을 뿐이지 양쪽 다 일리가 있어서 유권자로서 고민하길 바랐다"며 "한마디로 1, 3, 4, 5, 6, 7, 8, 9, 10이었다. 어? 2가 없다. 어이가 없었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당시 박중훈은 특정 후보를 지목하진 않았다. 하지만 박중훈은 당시 대선에서 안철수 문재인의 후보 단일화 등을 공개 지지했고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등 성향을 보여왔기에 이 대선후보 토론에 대한 쓴소리는 박근혜 당시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도 박중훈은 과거 인기가 많아 처음 본 여성이 집까지 와 결혼할 뻔했던 에피소드, "서장훈과 사우나에서 첫 만남을 가졌는데 서장훈이 모든게 컸다"는 짖굳은 농담은 물론, 자신의 흑역사인 '바이오맨'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과거 한 맥주광고 모델로 장기계약을 했던 박중훈은 자신이 모델이었던 브랜드의 맥주만 마셨으며 히트친 댄스를 더 알리기 위해 대회까지 개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다른 모델은 광고하는 브랜드가 아닌, 다른 맥주를 마시고 있다 곤란한 상황이 됐다는 얘기도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흥국과도 의외의 케미를 자랑한 박중훈은 안성기가 자신에게 김흥국을 소개시켜주면서 김흥국이 무명시절이었다고 회상해 김흥국의 기억을 바로잡았고, 김흥국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캐릭터로 뜬게 정말 신기하다"고 농담을 던져 김흥국을 당황하게 해 할 말은 하는 캐릭터로 오히려 더 큰 웃음을 안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