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여성 산악인 오은선(43)씨가 히말라야 고봉 14개 중 12개를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오은선씨는 10일(한국시간) 오후 무산소로 해발 8천125m 높이의 히말라야 고봉인 낭가 파르밧 정상을 밟았다.
전날 마지막으로 캠프를 나선 뒤 11시간 동안 눈보라를 이겨내고 이룬 쾌거다.
히말라야 12개 봉을 정복한 여성산악인은 오씨를 포함해 오스트리아 여성 산악인 겔린데 칼텐브루너와 스페인의 에드루네 파사반 등 3명에 불과하다.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이어 히말라야 14좌 중 12개봉 등정에 성공한 오씨는 세계 여성 산악인 최초의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한국 산악인으로는 2000년 엄홍길, 2001년 박영석, 2003년 한왕용씨 등 3명이 히말라야 14좌에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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