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 화물차 개조 '이동형 편의점' 등장
상태바
5t 화물차 개조 '이동형 편의점' 등장
  • 운영자
  • 기사출고 2009년 08월 17일 10시 0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찾아가는 '이동형 편의점'이 등장했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14일 경기도 시흥시 갯골축제에 이동형 편의점인 '트랜스포머 1호점'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트랜스포머 편의점은 5t 화물차량을 개조해 36㎡(11평형)로 만들었으며 에어컨 2대를 설치했다.

냉장, 냉동시설을 갖춰 도시락 등 즉석 먹을거리와 음료, 가공유, 아이스크림, 과자, 돗자리, 건전지, 티슈 등 나들이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위주로 500여종을 판매한다.

그동안 이동형 편의점이라 할 만한 것은 군대에서 도서산간 부대를 돌아다니며 냉장시설 없이 과자, 음료, 라면,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황금마차'가 있으며, 편의점 선진국인 일본에서는 2.5t 차량을 개조해 어묵, 음료, 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5t의 중대형 차량에 냉장, 냉동시설을 갖춘 형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훼미리마트 측은 설명했다.

훼미리마트는 올해 초부터 이동형 편의점의 사업성을 검토했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차량 개조, 지자체와 제휴 등을 진행한 뒤 이번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훼미리마트는 총 3대(5t 1대, 3.5t 2대)의 이동형 편의점을 제작했으며 시흥갯골축제(8.14~16)를 시작으로 서울디자인올림픽(10.9~29), 광주세계光엑스포(10.9~11.5), 부천무형문화엑스포(9.18~10.7), 양주세계민속극축제(9.24~27) 등 지역축제, 행사를 중심으로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찾아갈 계획이다.

또 행사가 없을 때는 복지시설이나 소외지역을 방문해 상품을 기부하고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우나 정신지체장애우들에게 경제체험(편의점 운영) 지원활동을 갖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보광훼미리마트 개발본부장 박재구 전무는 "지역축제, 행사를 찾아 다니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서포터가 되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문화를 즐기는 편의점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