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영흥도 낚싯배 실종자 2명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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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영흥도 낚싯배 실종자 2명 발견 못해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04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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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해경이 선창1호가 전복된 인천 영흥도 해상 인근에서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 2명은 찾지 못했다.

선창1호는 3일 오전 6시9분 인천시 영흥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급유선인 명진15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선창1호 선장 오모씨와 낚시객 이모씨 등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30척,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1척 등 선박 38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1대가 투입됐다. 해경과 군은 조명탄 342발을 쏘며 수색했지만, 실종자 발견에는 실패했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3일 선창1호를 들이받은 명진15호의 선장 전모씨와 갑판원 김모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전씨는 낚싯배가 가까운 거리에서 운항 중인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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