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요금제 선택 고민 되네"…'5G 중간요금제'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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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요금제 선택 고민 되네"…'5G 중간요금제'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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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바야흐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다. 5G는 롱텀에볼루션(4세대 이동통신·LTE) 대비 데이터 용량은 약 1000배 많고 속도는 200배 빠른 것으로 알려지며 속도가 중요한 정보화 시대 속에서 주목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을 보면 지난 2월 기준 5G 가입자는 2913만731명이다. 전 국민의 약 60%가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셈이다. 업계선 이달 말 혹은 내달쯤 5G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최근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5G 중간요금제 라인업을 강화 중이다. 알뜰폰 업체들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통신사별 중간요금제의 특징을 소개한다.

SKT 5G 중간요금제
SKT 5G 중간요금제

SKT, 고객 직접 설계 '강점'

SK텔레콤 5G 중간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스스로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오는 5월 '5G 맞춤형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번 요금제는 앞서 지난해 8월 출시한 월 5만9000원에 24GB를 제공하는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에,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추가로 지불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5G 맞춤형 요금제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은 월 △3000원(+13GB) △5000원(+30GB) △7000원(+50GB) △9000원(+75GB) 등 총 4종이다. 월 데이터 사용량이 50GB 정도인 가입자라면 월 6만4000원에 데이터 54GB(24GB+30GB)를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시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단 월 6만9000원에 110GB를 제공하는 5GX 레귤러 요금제의 경우에는 데이터 소진 후에도 최대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옵션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1회성으로 선택(월 기준)할 수도 있고, 특정 옵션을 매월 자동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 적용할 경우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5G 중간요금제
LG유플러스 5G 중간요금제

LG U+, 데이터 양·3Mbps '승부수'

LG유플러스도 중간요금제 라인업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월 6만1000원·31GB 요금제와 월 7만5000원·150GB 요금제 사이에 월 6~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4종을 새롭게 내놨다.

SK텔레콤 중간요금제보다 요금은 1000~2000원 비싸지만, 기본 데이터양을 최대 26GB까지 더 제공한다. 일례로 SK텔레콤은 월 6만4000원에 데이터 54GB를 주지만 LG유플러스는 월 6만6000원에 80GB를 제공한다.

6만원대 5G 중간요금제(월 6만8000원·95GB)에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SK텔레콤의 경우 최상위 요금제(월 6만9000원·110GB)를 제외하면 모든 중간요금제의 데이터 소진 후 제한속도가 1Mbps다.

KT 5G 중간요금제
KT 5G 중간요금제

KT, 비슷한 수준 전망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최근 앞다퉈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KT는 아직까지 지난해 8월 이후 추가 출시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KT가 지난해 신고한 5G 중간요금제 '5G 슬림플러스'는 월 6만1000원에 30GB 데이터가 제공되며, 소진 시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월 5만5000원·10GB 요금제와 월 6만9000원·110GB 사이에 출시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전용 중간요금제 '5G다이렉트 44'도 갖췄다. 이 요금제는 월 44000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한다.

업계선 늦어도 내달 중엔 KT도 신규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월 6~7만원대 40~90GB 정도의 요금제로 점쳐진다.

KT엠모바일 5G 중간요금제

알뜰폰 "우리도 5G 중간요금제 출시"

KT엠모바일을 시작으로 알뜰폰 업체들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KT엠모바일은 올 초 알뜰폰 최초로 '5G 통화 맘껏 20GB'와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을 선보였다. △음성 무제한, 문자 무제한, 데이터 20GB이 제공되는 '5G 통화 맘껏 20GB' 요금제는 2만6900원 △음성 2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20GB이 제공되는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 요금제는 월 2만4900원으로 설정됐다. 데이터 제공양은 적지만, 통신 3사 5G 중간 요금제와 비교하면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도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동참했다. 지난달 월 5만원대에 3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31GB'(5만8300원)를 온라인 직영몰에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음성·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31GB를 제공하며, 데이터 기본 제공량 소진 시에는 1Mbps 속도로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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