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CES 2023' 눈앞…국내 기업 '초연결·친환경' 담고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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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CES 2023' 눈앞…국내 기업 '초연결·친환경' 담고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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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부스 전경. 삼성전자 제품들이 서로 연결되며 스마트하게 진화했다.
'CES 2022'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부스 전경. 삼성전자 제품들이 서로 연결되며 스마트하게 진화했다.

[컨슈머타임스 김윤호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28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대비 2배 가까이 규모가 커졌다. 전시 공간, 콘퍼런스 등도 대대적으로 확장되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열리는 글로벌 행사로는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CES는 가전, 모바일, 모빌리티, 로봇 등 IT·가전 전 영역에 걸친 최신 제품과 미래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등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다양한 신제품을 내세울 계획이다.

삼성전자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 초청장
삼성전자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 초청장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3'에서 '초(超)연결 시대'를 화두로 던진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CES 2023: 초연결 시대를 위한 혁신' 제목의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 가전과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ies)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 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더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C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Bring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연결 시대에 기반한 진화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와 스마트싱스 기반의 서비스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앞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CES 2022'의 LG전자 오프라인 전시관
'CES 2022'의 LG전자 오프라인 전시관

LG전자는 '고객 행복'을 주제로 행사에 참여한다. 조주완 사장은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또 출시 10주년을 맞아 진일보한 LG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빌트인 타입 최대 용량 721L 냉장고 등의 혁신 제품도 공개한다.

LG전자 ESG존의 렌더링 이미지
LG전자 ESG존의 렌더링 이미지

ESG 성과 및 중장기 전략을 선보일 기회도 마련했다. 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 존(이하 ESG존)'의 운영을 통해서다.

LG전자는 전시관 내 별도로 마련한 ESG존을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및 계획을 선보인다.

LG전자는 'CES 2023'의 전시관 기획단계 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관 내 각 존의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휠체어 이용 관람객을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췄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한다. ESG존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꾸민다.

SK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선보일 전시관 중 'SK, Around Every Corner' 구역의 가상 이미지
SK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선보일 전시관 중 'SK, Around Every Corner' 구역의 가상 이미지

SK그룹은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관계사 제품과 기술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SK㈜ 등 8개 계열사와 미국 소재 10개 파트너사들과 공동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SK가 이번에 파트너사들과 함께 선보이는 친환경 기술·제품은 40여개에 이른다. 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심항공교통(UAM),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CES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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