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패피들의 성지 된 '성수'에서 패션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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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패피들의 성지 된 '성수'에서 패션 즐기기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1월 25일 0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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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최근 패피(패션 피플)들의 성지로 떠오른 곳이 있다. 바로 패션 플래그십·팝업스토어가 들어선 '성수'다.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지난 9월에 오픈한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는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과 브랜드 큐레이션이 특징이다.

이구성수의 경우에는 한 권의 매거진처럼 계절마다 새로운 테마를 선정해 아트 전시, 브랜드 상품, 입점 브랜드 팝업, F&F 메뉴를 하나로 엮어 선보이고 있다.

이 공간은 29CM의 핵심 경쟁력인 스토리텔링과 큐레이션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 내 향기부터 배경 음악, MD의 상품 추천 코멘트까지 세심하게 챙긴 것이 눈 여겨볼만한 요소다.

지난 16일부터는 새로운 테마 '에버그린, 올웨이즈!(Evergreen, Always!)'를 공개했다. 지난 가을에는 은행나무의 노란빛을 연상하게 하는 공간을 구성했고 이번 시즌은 상록수의 초록이 테마 컬러로 선정됐다.

이구성수의 경우에는 커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장 내 매뉴팩트커피와 협업해 안에서 음료나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오는 12월 13일부터는 브랜드 '랄프로렌'이 이구성수에서 오프라인 PT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구성수에서 장갑, 머플러 등의 겨울 액세서리 등 약 100종의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구성수'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주말에는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도 붐비는 경우가 있으니 비교적 널널한 시간대에 들러 감도깊게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 18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비이커(BEAKER)'도 성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약 100평 규모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빛나는 청춘'을 컨셉으로 매장이 구성됐다. 매장은 총 3층으로 구성됐으며 층마다 다른 상품군, 브랜드를 새롭게 볼 수 있다.

비이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전시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신세계톰보이의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도 오는 27일까지 성수동 '퓨처소사이어티'에서 브랜드 45주년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앞으로 걸어갈 길을 담은 대형 브로슈어를 살펴볼 수 있으며 45년간 선보인 광고영상을 디지털 아트적으로 표현한 영상도 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의 물건들은 구매할 수 없지만 관심있는 제품을 직원에게 문의하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를 안내받을 수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 팝업스토어 운영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MZ 세대들이 '성수'에서 자주 방문하면서 그야말로 패션의 성지가 되고 있다. 회사에서 선보이는 팝업,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히 쇼핑만 즐기는 공간이 아닌 문화적인 요소와도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도 잇따라 성수에 팝업·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면서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29CM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 세대의 경우 역으로 상품과 브랜드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브랜드 입장에서도 방문 인증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알릴 수 있어 앞으로도 팝업, 플래그십 매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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