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컨슈머] 가을 패션 제안 '프레피룩'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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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컨슈머] 가을 패션 제안 '프레피룩'은 어때?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9월 21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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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식'과 '캐주얼'의 결합
올가을 패셔니스타가 되고 싶다면 '프레피룩'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최근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가을' 패션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은 선선한 날씨로 간단한 아이템들을 추가로 매치해 멋스러운 룩을 연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여름에는 로우라이즈(골반에 걸쳐 입는 바지)·찢청(찢어진 청바지)·크롭티 등이 Y2K(세기말 패션)의 영향으로 패션계를 선도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Y2K의 열풍은 가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교복을 연상시키는 패션 스타일인 '프레피룩'이 새로운 가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에이블리 '프레피룩' 검색량(8월 24일~9월 7일 기준)은 지난해 대비 36배(3548%)가량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레피룩의 대표 아이템인 '플리츠 스커트'와 꽈배기 모양의 '케이블 니트'도 각각 420%, 95% 검색량 급증을 보이기도 했다.

프레피룩은 다양한 디테일과 레트로 감성을 통해 개성을 확실히 보여주면서도 격식을 갖춘 느낌을 줄 수 있다는 특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신발 품목 부분에서도 프레피룩에 매치하기 좋은 '메리제인 슈즈', '로퍼'가 속한 카테고리 판매량은 565%가 성장하면서 프레피룩의 아이템도 두드러지는 강세를 나타냈다.

단순 의류를 뛰어 넘어 발끝까지 스타일의 완성으로 여겨 개성을 뽐내고자 하는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프레피룩은 격식은 차린듯한 느낌에서 캐주얼한 느낌을 더해 남녀 상관없이 편하게 코디해서 입을 수 있다.

패션업계에서도 젠더리스(genderless, 남녀 성 구분이 따로 없는)의 바람이 불면서 이러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레피 무드의 영향력으로 케이블 스웨터, 옥스포드 셔츠, 바시티 재킷, 체크 코트 등 캐주얼 아이템들을 코디하는 룩도 유행하고 있다.

전형적인 단정한 스타일에 크롭톱이나 미니 플리츠 스커트 등의 아이템을 매치하면 위트 있는 하이틴 스타일의 프레피룩을 완성할 수 있다.

프레피룩은 격식이 필요하지만 위트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틴 감성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템인 '니삭스'와 레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스트라이프' 디자인의 의류, 플리츠 스커트·꽈배기 니트 등과 매치하기 좋은 셔츠, 야구 점퍼 스타일의 '바시티 자켓'도 주목할만 하다.

구두는 삭스를 신지 않고 착용했던 전과는 달리 긴 기장감의 삭스와 메리제인 슈즈를 더해 재밌는 룩을 완성하는 것도 추천한다.

간단하지만 멋스러운 패션을 원한다면 셔츠에 스트라이프 소재의 가디건을 매치하거나 단색의 의류에 스트라이프 제품을 추가하면 밋밋하지 않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각종 사회 활동 및 모임 등이 더욱 확대되면서 '프레피룩'의 인기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레트로 감성을 통해 개성과 격식을 다 챙기는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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