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가을패션의 정석 '니트'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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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가을패션의 정석 '니트'가 돌아왔다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9월 12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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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패션의 스테디셀러 '니트'
올바른 관리법과 함께 '가을룩' 완성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니트'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니트의 특성상 보풀과 늘어남에 있어서 취약하지만 '니트'는 이번 가을에도 유행템(유행하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르베이지는 니트 품목이 8월 누계 기준 지난해 대비 신장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패션전문기업 한섬도 지난해 품목별 판매량과 비교해 니트류가 티셔츠·블라우스·셔츠류보다 두배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묵혀뒀던 니트들은 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에 다시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기도 한다. 의류의 특성상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니트는 보풀을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일회용 면도기를 사용하거나 지그재그로 자른 칫솔, 눈썹 칼 등으로 니트의 결 방향대로 문지르는 방법이 있다. 요즘에는 많이 비싸지 않은 보풀제거기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보풀제거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많은 보풀이 눈에 띈다면 스팀다리미의 스팀을 쐬어준 뒤 가위로 보풀 부분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니트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종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장롱이나 서랍장에 보관한다면 곰팡이에 취약할 수 있다.

얼룩이 생기는 경우에는 다른 의류처럼 세제로 비벼서 세탁하는 방법이 아니라 얼룩이 묻은 부위의 뒤쪽에 마른 수건을 하나 대고 클렌징 폼의 거품을 내고 얼룩 부위에 두들겨 흡수시킨 후 마른 수건으로 가장자리부터 안쪽으로 두드리듯 닦아준다. 그 다음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헹구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니트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너무 오래 방치하게 되면 사이즈가 확 줄어드는 당혹스러운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니트가 줄어드는 경우에는 헤어 린스나 섬유 유연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니트를 넣고 주물러 준 다음 15분 정도 그대로 뒀다가 2분 정도 탈수를 진행한다. 후에 편평한 곳에 펼치고 니트의 결대로 골고루 늘려주면 원래 사이즈로 돌릴 수 있다.

Y2K(세기 말 패션)의 돌아온 유행으로 크롭 기장의 니트와 비비드한 색감을 활용한 니트도 출시되는 추세다.

의류 업계에서는 니트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의류인 만큼 하반기에도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크롭티 등 Y2K 패션이 트렌드로 떠오른 동시에 날씨가 더운 여름에도 통기성이 뛰어난 크롭 니트의 수요가 늘면서 니트류의 판매가 확대됐다"며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의류를 선호하는 현상으로 우븐 소재보다 고급스러운 조직감을 표현할 수 있는 니트 소재를 선호도가 높은 것도 니트류의 매출 호조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도 "니트 셋업 등 캐주얼라이징된 아이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드·와이드·칼라 등 네크라인이 다양화된 풀오버나 간절기 착장 가능한 니트 아우터도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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