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KS> 기아우승, 나지완 결승홈런
기아가 나지완의 9회 결승홈런으로 2009 한국시리즈를 우승했다. 24일 잠실야구장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기아-SK 7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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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가' KIA 타이거즈가 나지완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복귀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IA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9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5-5로 맞선 9회말 나지완이 짜릿한 끝내기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SK에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한 KIA는 1997년 이후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통산 10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타이거즈는 전신인 해태 시절 9차례나 우승했고 2001년 KIA로 간판을 바꾼 이후에는 처음이다.
지난 해 KIA 사령탑에 취임한 조범현 감독은 SK 감독 시절이던 2003년 한국시리즈에서 현대에 3승4패로 패한 뒤 두번째 도전에서 우승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반면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SK는 에이스 김광현과 마무리 전병두, 주전포수 박경완 등의 줄부상 속에도 KIA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3연패에 실패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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