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우즈 "익숙한 코스 우승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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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우즈 "익숙한 코스 우승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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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12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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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뉴스관리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처음 출전하는 스트로크 대회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골프장에서 시작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 회견을 갖고 "생각보다 재활 및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르다. 이 이상 좋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코스에 대한 익숙함도 우즈의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요인이 됐다. 우즈는 "코스 상태가 매우 훌륭하다"라며 "어떤 코스는 유난히 눈에 잘 들어오기 마련인데 토리파인스나 파이어스톤, 오거스타와 같은 곳에서 나는 몇 번씩 우승을 했다. 여기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곳들은 심지어 새로 코스를 개편해도 여전히 눈에 익숙하다"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이곳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나 본 적이 없다.

'우승 가능성을 말해달라'라는 질문에 "스트로크 플레이를 해 본 지 오래 됐기 때문에 숫자로 표현하기 어렵다"라고 답한 우즈는 "그러나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우승할 준비가 됐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이진명(대니 리), 이시카와 료(일본),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최근 상승세인 10대들에 대해서는 "내가 자란 미국에서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지만 외국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찍 프로로 전향해서 기술적인 도움이나 전문적인 분석의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10대일 때보다 발전 속도가 빠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무릎 수술을 전후해 스윙 변화에 대해서는 "스윙 자체에 변화는 없다. 다만 수술 전에는 스윙을 할 때 왼쪽 다리를 사용하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며 "수술 전에는 뼈가 움직여 통증이 심했는데 지금은 왼쪽 무릎 통증이 없어져 더 안정적으로 스윙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 우승은 우즈 차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10명의 전문가 가운데 9명이 우즈의 우승을 전망했다"라고 전했다.

 PGA 닷컴의 전문기고가인 헬렌 로스만이 제프 오길비(호주)를 우승 1순위로 꼽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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