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증시 '공포지수' 산출 발표
상태바
한국형 증시 '공포지수' 산출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거래소는 13일부터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코스피변동성지수(VKOSPI: Volatility index of KOSPI200)를 산출해 발표한다.

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이용해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코스피200지수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옵션가격에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이 내재돼 있다는 옵션 가격결정이론을 토대로 산출된다.

변동성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작년 하반기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인 VIX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변동성지수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20~40포인트에서 형성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작년 10월29일에는 89.3포인트로 사상 최대치로 상승했다.

변동성지수는 기초자산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점에서 시장 위험을 감지하는 지표로 사용 가능하고, 파생상품 운용자 입장에서는 변동성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헤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변동성지수 산출 주기는 30초, 산출 시간은 오전 9시15분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다.

김재경 기자
jkkim@consumertimes.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