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36…원.달러 환율 1333 6개월만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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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36…원.달러 환율 1333 6개월만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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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10일 2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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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해 1,330선으로 올라섰지만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10월15일 이후 6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보다 지수상으로는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9포인트(1.50%) 오른 1,336.0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1.81포인트(2.45%) 오른 493.26으로 마쳐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4.52포인트 오른 1,340.87로 출발해 한때 1,355.69까지 올라갔으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자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4천억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순매도했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은행, 의료정밀, 전기전자, 유통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8.05포인트(0.54%) 상승한 8,964.11,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14.16포인트(2.01%) 상승한 5,781.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4.35포인트(2.70%) 급등한 2,444.22로 마감했다.

미국 S&P500 지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도 9일 36.53을 기록해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인 작년 9월26일(34.72) 이후 약 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VIX지수는 시장의 공포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높을수록 시장의 공포심리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50원 상승한 1,3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2.50원 떨어진 1,3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00.00원까지 하락했지만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자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오후 들어 달러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에다 다음주 대기업의 배당금 지급에 대비한 달러화 수요가 대거 유입돼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 가격은 다음주 5년물 입찰 부담 속에 소폭 하락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4.60%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88%로 전날과 같았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04%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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