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 주가 숨 고르기…환율 나흘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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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급등 주가 숨 고르기…환율 나흘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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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03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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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주가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숨 고르기 모습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8포인트(0.53%) 오른 1,283.75로 마감했다. 상승폭은 크게 둔화했지만, 나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1.59포인트(0.91%) 오른 1,288.56으로 출발했으나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0.68포인트(0.15%) 내린 439.16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급등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세계 경기 회복을 위한 합의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치열한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무려 4천735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를 계속했고, 기관도 3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천289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00원 오른 1,3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9.50원 급락한 1,31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08.50원으로 밀렸지만, 저가 인식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줄였다. 장 후반 상승 반전한 환율은 1,35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가 단기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모습을 보인 데다 수입업체의 결제 및 외국인의 주식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이 환율 상승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우려감도 환율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했다.

채권시장은 다음주 국고채 입찰,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4.62%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95%로 0.08%포인트 올랐으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05%로 0.01%포인트 하락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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