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마음대로' 빼간 웅진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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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돈 '마음대로' 빼간 웅진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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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안했는데 통장서 인출…웅진 "렌탈료 입금시키고 사과"

"고객 돈을 기업 마음대로 빼 내 가도 되나요?"

웅진코웨이가 재계약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거래하던 통장으로 고객의 렌탈료를 빼 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소비자 권 모씨는 웅진코웨이 비데 2대를 렌탈해 사용해 왔다. 1대는 소유권이 권 씨에게로 넘어와 더 이상 재계약을 하고 싶지 않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권 씨는 지난 2월에 렌탈료가 빠져 나간 것을 확인하고 담당코디에게 문의했다. 웅진코웨이 해당지국은 잘못 인출된 요금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즉시 환불했다.

 

그런데 렌탈료는 3월에 또 인출되었다. 이에 권 씨는 "빠져나간 렌탈료를 다시 입금시켜주고 담당자의 사과를 받고 싶다"며 담당코디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담당코디는 "잘못된 부분은 인정한다. 책임자가 연락할 테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 하지만 권 씨는 그 후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고 "사과를 받고 싶어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까지 했는데도 감감무소식이여서 분통이 터진다" 며 한국소비자원에 불만을 토로했다.

 

웅진코웨이 측은 "처음 렌탈료가 인출됐을 때 잘못을 인정했고 환불처리를 해 줬다. 하지만 실수로 전산자료를 변경하지 않아 3월 달 렌탈료가 다시 빠져나가는 문제가 발생했다. 소비자에게 바로 환불처리 해 드렸고 직접 방문해 사과를 드렸다고 말했다.

 

또 연락을 주기로 약속하고 이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코디가 소비자의 전화번호를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담당자는 잘못된 번호로 계속 전화를 해 소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최미혜 기자
choi@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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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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