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검사 '하나같이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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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생검사 '하나같이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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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10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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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뉴스관리자]  식품위생검사기관 세 곳 중 한 곳꼴로 허위 성적서를 발급하거나 부실검사를 하다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는 국립대 소속 연구소뿐 아니라 정부 출연연구기관도 포함돼 있어 식품위생검사 결과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식품위생검사기관 61곳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한 결과, 허위 성적서를 발급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1개 기관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사기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곳이 특별점검에 걸려 식품위생검사기관에 대한 식품당국의 부실한 관리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적발된 21개 검사기관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적발된 기관에 대해서는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을 취소하고 검사업무를 정지하는 등 행정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위반 내용을 보면, (재)경북바이오 산업연구원 등 8곳은 시험을 하지 않고 성적서를 발급하다 적발됐다.

특히 허위 성적서를 발급한 기관 중에는 목포대, 신라대 등 대학 소속 식품분석센터도 다수 들어 있어 충격을 주었다.

 

식약청은 이들 허위 성적서 발급기관들의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또 제주대와 한국식품연구원(경기도 성남시), 경북테크노파크 대구한의대 특화센터 식품위생검사소(경북 경산시), 계명대 전통미생물자원센터(대구시 달서구), 중부대학교 산학협력단(충남 금산군), 동의과학대학 동의분석센터(부산시 진구) 등 13개 기관에 대해서는 7일-1개월까지 '검사업무 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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