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탄소성적표시제' 상품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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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탄소성적표시제' 상품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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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15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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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15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한 `탄소성적표지제' 인증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친환경적인 소비에 대해 알려나가기 시작했다.

탄소성적표지제 인증 상품은 해당 상품의 전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인증 마크를 통해 표시, 소비자들이 탄소를 적게 배출한 제품을 식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좀 더 탄소 배출이 적은 상품을 선호하게 돼 친환경적인 소비가 확산되고 제품 생산업체들도 이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게 될 수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탄소성적표지제 인증 상품으로 `이마트 무염감자칩', `플러스메이트포인트스티커' 등 이마트 자체상표(PL) 제품 4종과 `코카콜라500㎖', `생식용 유기농 투컵두부', `햇반210g' 등 일반 상품 7종 등 총 11개 제품을 선보였다.

무염감자칩의 경우는 탄소배출량이 490g이고, 유기농컵두부와 코카콜라500㎖는 탄소배출량이 각각 275g, 168g이다.

이마트는 `탄소성적표지제'에 대해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점포 매장에 안내표지판 및 게시물을 설치하고 15일부터 5월 4일까지 한 달간은 인증상품 구매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를 신세계포인트로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상반기에 인증이 완료되는 11개 제품 외에도 올해 안에 추가로 자체상표 제품 10여 개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단계적으로 자체상표 상품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신세계 이마트는 매장에 단계적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 상품을 확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이를 알려 우리나라에 녹색소비문화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이날 탄소성적표지제 인증 상품 17종을 매장에서 선보였다.

`홈플러스좋은상품 1A우유' 등 자체상표 우유 9종과 코카콜라, 햇반, LG드럼세탁기(FR3228), 웅진코웨이 냉정수기(CP-07B) 등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안에 추가로 자체상표 제품 20여 개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단계적으로 자체상표 제품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홈플러스는 작년 6월부터 P&G,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카콜라 등과 함께 벌여온 `포장을 줄입시다' 캠페인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매장 내 홍보를 강화하고 포장재 줄이기에 대한 직원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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