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으로 오디오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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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으로 오디오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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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9월 03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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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불빛으로 MP3음악 듣는다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일 오후 'LED 오디오 무선통신 기술' 발표회를 갖고 LED 조명을 이용해 MP3음악 듣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LED 조명의 빛의 세기와 깜빡임을 이용해 음성신호를 빛으로 전환시킨 뒤 이 빛을 다시 음성신호로 바꿔 스피커로 출력하는 시스템.


LED 빛을 조명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이 빛으로 오디오도 들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오디오와 무선통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LED 오디오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LED 오디오 무선통신 기술은 LED 조명에 오디오를 연결한 뒤 조명 빛이 도달한 수신단말에 오디오가 무선으로 전달돼 스피커로 출력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기본 원리는 깜빡이는 속도가 250 나노세컨드(10억분의1초)에 달하는 LED 조명이 오디오의 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바꾸고 수신단말이 다시 그 빛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것이다.

사람의 눈은 1초당 100번 이상 깜박일 경우에는 깜박인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켜져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조명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수신단말이 이 깜박임을 인지해 빛을 오디오 전기에너지로 바꾸게 된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에 따르면 이 기술은 LED 조명과 무선통신을 하나로 합쳐 사용하기 때문에 LED 조명과 통신을 각각 제작할 때보다 제조 원가도 적게 들고 탄소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ETRI 관계자는 "LED와 통신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기술을 응용해 LED 조명에 정보를 실어보내는 보안 플래시 통신이나 빛과 색상별로 음색이 다른 장난감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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