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여파 외국인 관광객 469만명 급감 가능성"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줄어들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 최대 469만명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지방관광공사와 함께 개최한 관광산업 위기 극복 대책회의를 통해 이 같은 예상을 내놨다.
관광공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보복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겹치면서 국내 관광시장이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안덕수 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실장은 "한국 여행을 금지한 중국의 금한령(禁韓令) 이후 방한 외국인 감소율은 3월 11.2%, 4월 26.8%, 5월 34.5% 등으로 계속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관광부문에 L자형 장기 침체가 닥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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