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비밀번호로 개인정보유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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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비밀번호로 개인정보유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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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비밀번호만 있으면 개인 정보 유출은 없다" 

휴대전화로 1회용 비밀번호를 전송받아 쓰는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OTP.One Time Password)가 개인정보보호의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모바일 OTP는 이용자가 원래 보유한 비밀번호에 추가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이용해 로그인하는 이중 보안 서비스로, 이용자는 기존 계정으로 접속한 뒤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추가로 입력하면 된다. 비밀번호가 매번 바뀌기 때문에 원래 계정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다.

13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빌리언스와 이니텍, 에이티솔루션 등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OTP를 도입한 국내 업체는 30여곳에, 가입자는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많은 곳이 모빌리언스로, 이미 6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나머지 업체들이 40만명 상당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사들은 주로 엔씨소프트와 한게임, 넥슨, 예당온라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조이맥스 등 게임업체와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등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전체 가입자의 10% 상당인 32만명이 모바일 OTP를 이용하고 있으며, 한게임도 7만명 상당의 이용자가 가입했다.

SK텔레콤의 오픈마켓 11번가 등 온라인쇼핑몰도 가입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모빌리언스는 한미약품과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등의 사내 인트라넷을 위한 모바일 OTP 제공 계약을 맺는 등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확대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OTP는 휴대전화로 이중 보안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라며 "온라인 해킹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모바일 OTP의 도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미혜 기자
choi@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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