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쿠키폰, 200만대 판매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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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쿠키폰, 200만대 판매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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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南鏞)의 쿠키(Cookie)폰이 최근 전 세계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제품)'를 위해 질주하고 있다.

 

쿠키폰은 지난해 10월 말 출시 이후 100일 만인 지난 2월 중순 100만대를 돌파하고, 이후 50일 만에 100만대가 더 팔리는 등 2배 가속도가 붙어 최근에는 하루에 2만대 꼴로 팔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예측에 따르면 2009년 연간 풀 터치스크린폰 시장 규모는 6,720만대이며, 매달 560만대의 터치폰이 판매된다.

 

이 중 쿠키폰 3월 판매량은 60만대로, 지난 3월 한 달 간 전 세계 풀터치폰 구매자 10명 중 1명 이상이 LG전자 쿠키폰을 선택한 셈이다.

 

쿠키폰은 지역별로도 고르게 판매됐다. 가장 먼저 출시된 유럽에서 120만대 이상, 신흥 시장인 중남미와 아시아 시장에서도 60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3월 중순 출시한 국내 시장에서도 3주 만에 누적 판매 10만대(일 판매 최대 4,500대)가 판매되는 등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터치폰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쿠키폰의 인기 비결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신중한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가격을 합리화했음에도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터치폰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 최초의 터치폰인 프라다폰 출시 이후 앞선 터치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사들 보다 6개월 먼저 실속형 풀터치폰을 선보였다는 점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쿠키폰은 얇은 두께와 화려한 색상으로 날렵한 디자인을 뽐낸다. 또,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쉽게 메뉴를 움직일 수 있는 위젯(Widget)과 바로가기 버튼 등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들은 편리하게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판매 국가를 현재 40개국에서 2분기 중 60개 국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검정색, 갈색, 은색, 금색, 분홍색, 흰색 등 총 10여 가지 색상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쿠키폰을 벤치마킹한 제품들이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 잇따라 출시되는 것 자체가 쿠키폰이 성공했다는 반증"이라며 "LG전자는 쿠키폰을 또 하나의 텐밀리언셀러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미혜 기자
choi@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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