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인력감축안 등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8∼9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총파업'으로 반대키로 결정하고 13∼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또 사측이 제시한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노사협의, 회생절차를 위한 경영현황 설명회도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구조조정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하는 것"이라며 "총파업의 적절한 시기와 방법 등은 향후 결정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8일 전체 인력 7천179명의 36% 가량인 2천646명을 정리해고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르면 다음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재경 기자 jkkim@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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