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향로봉 43㎝, 진부령 9㎝, 한계령 8㎝, 대관령 6㎝ 등의 눈이 내렸다.
또 동해안 지역도 전날부터 비가 내려 대관령 25㎜, 태백 12㎜, 강릉 11㎜, 동해 6.5㎜, 속초 6㎜ 등의 강우량을 보인 채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 기온은 대관령 0.2도, 태백 1.4도, 원주 3.1도, 철원 4.9도, 속초 6도, 춘천 6.7도, 강릉 7.4도 등으로 낮은 데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도 크게 떨어져 쌀쌀한 날씨 속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시험장을 찾았다.
이와 함께 도내 산간지역에 많은 눈과 비가 내리면서 주요 고갯길을 오가는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평창, 정선, 홍천, 인제 등 도내 11개 시.군은 전날 정오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동해 전 해상에 풍랑경보, 강릉과 동해 등 7개 시.군에는 이틀째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도 영서지방 9~14도, 영동지방 10도, 태백 등 산지는 4~5도 등으로 쌀쌀하고 산지는 오전까지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도로가 결빙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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