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는 경찰에서 "순찰을 하는데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서장이 혼자 생활해 온 이 이파트 17층 관사에서는 '심장병을 앓아 오래 살지 못할 거다. 요새 잠도 잘 못 잔다. 괴로워서 힘들다'는 짧은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 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간다며 경찰서를 나와 운전기사가 모는 관용차를 타고 관사로 향한 뒤 혼자 관사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10여일 전에는 서울 모 종합병원에서 심장 부정맥 치료를 받았고 우울증 약도 복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서장은 최근 직무와 관련해 어떠한 감찰조사도 받은 전력이 없다"며 "주변인 진술과 정황으로 볼 때 지병으로 몹시 괴로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병을 비관해 투신자살한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서장은 경찰청 정보통신1담당관으로 근무하다 올해 3월 여주경찰서장으로 부임했으며 아내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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