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장병 면회.외출.외박 사실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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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장병 면회.외출.외박 사실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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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11월 04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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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군 훈련이 5일부터 잠정 중단되고, 군 장병의 휴가도 일부 중지된다.

 

국방부는 4일 오전 김태영 국방부 장관 주재로 신종플루 확산 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시행 중인 올해 예비군 훈련은 이날 오후 5시 부로 종료하는 등 이달 말까지 이미 계획된 예비군 훈련 전체를 잠정 중지키로 했다.

 

훈련 미이수자에 대해서는 내년도 훈련대상과 훈련장 수용능력 등을 종합 검토해 훈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 장병 휴가의 경우 자대 전입 후 최초로 실시하는 1차 휴가와 전역 직전에 실시하는 3차 정기휴가, 경조사 및 수능시험 등에 따른 청원휴가는 현행대로 실시하되, 그 외의 휴가에 대해서는 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또 유동 병력 최소화를 위해 면회와 외출, 외박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대여건을 고려해 대대급 지휘관 판단하에 시행토록 했다.

 

입소 장정의 경우 입소 전 확진 및 의심환자는 입영을 연기조치하며 부대훈련과 학교교육에서 전 병력의 10% 이상 의심 및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하에 훈련을 취소하거나 과목을 조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신종플루 환자의 대량발생 사태에 대비해 군 병원에 439병상의 격리병상을 확보하고 군 병원별 이동진료반을 편성해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군 의료인력 1만2천500명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을 예정대로 5일까지 완료하고 내년 2월까지 전 장병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치기로 했다.

 

국방부는 국가차원의 위기상황에서 공동 대처하기 위해 신종플루 학생 예방 접종시 군 의료인력을 가용 범위에서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급부대에 지휘관심과 역량을 집중한 예방활동으로 신종플루가 군내에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지침을 하달하고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1천455명으로, 이 중 1천369명이 완치됐고 86명이 군 병원과 자대 의무실 등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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