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담긴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하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 대책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서는 대책 발표 이후의 관리와 운영이 더욱 중요하다"며 "초고가주택에 대한 대출 금지 규제가 바로 내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책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내 시가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를 사들이기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17일부터 원천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은 위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현장에서 대책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꼼꼼히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도 일선 창구에서의 대출 규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게 현장 점검반을 구성해 규제의 원활한 이행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