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방선거 전인 지난해 1월 청와대 행정관과 공공병원 관련 공약을 논의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대통령 공약사항을 설명하는 것은 행정관 본연의 업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해당 자리는 출마예정자(송 시장)의 공약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 공약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공공병원 건립은 2012년 문재인·박근혜 당시 대선후보 양측 모두가 공약한 시안"이라며 "2017년 6월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 때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대통령 공약사업인 공공병원 건립의 적극 추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시장은 2017년 7월 민주당 정책위원장 방문, 2017년 11월 울산시청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간담회에서도 공공병원 건립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울산 공공병원 건립에 대해 "(여야 상관없이)울산지역 정계 모두가 합심해 추진하던 대통령 공약사업"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불법 선거개입 의혹은 과도한 억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연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