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 자수성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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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 자수성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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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영/부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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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기자] 이 책에는 사업과 자수성가에 대한 정찬영 대표의 멘토링이자 직접 겪은 숱한 시행착오와 실패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담겨있다.

사장병은 작은 성공에 도취돼 대단한 성공을 거두기라도 한 것처럼 으스대거나 '이런 것까지 사장이 해야 해?'라며 직접 챙겨야 할 것을 직원에게 맡기거나 수중에 돈이 들어오면 '까짓것 더 벌면 되지!'라며 흥청망청 써 버리는 것이다. 사장병은 소리 소문 없이 다가와서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정찬영 대표 역시 두 번이나 걸렸다가 이를 극복했는데 이 경험은 그에게 훌륭한 백신이 돼 주었다.

좌절과 나락의 한 가운데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신뢰라는 가치와 조직 관리에 대한 그의 통찰처럼 말이다. 덕분에 그는 다시 사람을 사람으로, 친구를 친구로, 인연을 인연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그는 냉정하게 '뼈 때리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어 "사장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한결같이 잘하라는 말처럼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 또 없다. 이 말은 얄팍한 사장이 만들어 낸 말일 것이다. "사장이 있을 때, 사장이 볼 때 잘해라. 사장이 있을 때도 잘하지 않으면 사장이 없을 때는 오죽하겠냐"라며 그는 자신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을 독려한다. 왜냐하면 몸값을 확정해 지불하는 결정권자는 경영자지만 그 몸값을 정하도록 만드는 것은 직원 그 자신이기 때문이다.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경영자가 된 그의 인생이 이를 증명하며 그만이 할 수 있는 조언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정찬영 대표만의 공간에 대한 철학, 인문학 공부와 생활업무 루틴, 메모와 필기 습관, 의사 결정과 승부에 임할 때 가져야 할 용기와 직관, 젊은 사장이 가지는 책임의 무게 등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자수성가에 이르는 동안 저자 스스로도 놓치지 않고 잊지 말아야 할 치열한 고민들을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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