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확대로 학원가 북적…대치동 대입학원만 44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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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로 학원가 북적…대치동 대입학원만 445곳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06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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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pn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정부의 자사고, 특목고 폐지 여파로 학군이 우수한 강남 부동산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다. 그중 대치동은 학원가에 위치한 입시 학원의 수만 400여곳이 넘었고, 이 지역에는 월평균 1400만여명이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대치동 학원가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0월 기준 대치동 학원가 일평균 유동인구는 48만9169명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약 1467만5070명의 사람이 상권을 찾는 셈이다.

대치동 학원가 내 대입학원 수는 445곳이다. 대입학원 외 학원은 261곳으로 총 706곳의 학원이 대치동 학원가 상권 내에 있다.

상권 내 대입학원의 추정매출은 10월 기준 월평균 3598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대치동 학원가가 속한 서울 강남구 대입학원 평균 매출 3388만원 대비 210만원 높은 수준이다. 상권 내 기타 학원 평균 매출도 4071만원으로 강남구 평균 매출 3199만원 대비 872만원 높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자사고, 특목고 폐지 여파와 교육부의 정시 확대 방침으로 유명 학원가가 위치한 강남 아파트와 상권 인기는 더욱 커졌다"며 "그 중 대치동 학원가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학원가 중 한 곳으로 현재 학원 등록을 위해 학부모들이 줄을 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정부, 교육부의 방침으로 주요 학원가가 위치한 상권의 분위기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도시락, 카페, 편의점 등의 점포들이 다수 들어서는 특수한 상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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