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이더리움 580억원어치 유출…입출금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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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이더리움 580억원어치 유출…입출금 거래 중단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7일 2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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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27일 58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이날 이석우 대표 명의의 공지문을 내고 "오후 1시 6분 핫월렛에 있던 이더리움 34만2000개(580억원 상당)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며 "이를 확인한 즉시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핫월렛에 있는 모든 암호화폐는 콜드월렛으로 이전됐다. 콜드월렛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보관용 지갑으로 입출금이 불가능하다. 암호화폐 입출금 재개까지는 최소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두나무는 "회원 자산에는 피해가 없도록 해당 이더리움 34만2000개는 업비트의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리플'과 함께 거래량이 가장 많은 3대 암호화폐 중 하나다. 유출된 이더리움은 고객 보유분뿐 아니라 업비트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것도 일부 포함됐다.

두나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청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공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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