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후기를 찾아보니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다림질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부가 기능을 갖춘 다양한 다리미가 많았다. 그러던 와중 '전문가의 손길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다'라는 문구를 자신만만하게 내건 '필립스 프로터치 투인원(GC618/68)' 제품이 눈에 띄어서 긴 고민 끝에 집에 들여왔다.
우선 제품의 스팀력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내장된 펌프에 최대 3배 압력을 줘 강력한 스팀력을 순간적으로 만들어주는 필립스만의 '3바(bar) 펌프' 기술이 적용되어 깊은 주름도 단번에 펼 수 있었다. 스팀량 조절도 스티머 헤드에 있는 버튼으로 간편하게 조작 가능해 다양한 소재의 옷감을 다림질 할 수 있었다.
스팀력 외에도 다림질 초보자로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탈부착 가능한 다림판이었다. 다림판이 사람의 어깨 모양으로 설계되어 상단에 셔츠를 걸어 어깨나 소매 등 다리기 까다로운 부분에 완벽한 핏을 만들 수 있고, 바지 역시 옷걸이에 고정해 쉽고 편리하게 다릴 수 있었다. 또한 사용자의 신체에 맞게 다림판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편안했다.
사용자 편의도 중요하지만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안전성이다. 스팀다리미를 사용해봤다면 제품에서 떨어지는 뜨거운 물 등에 화상을 입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을 확실히 덜어준다. 스티머 헤드를 도크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스팀분사가 중단되어 물이 흐를 일이 없고, 8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대기모드로 전환되어 안전하게 다림질할 수 있다.
스팀다리미 필립스 프로터치 투인원은 인체 공학적 디자인 다리미판이라 어깨선, 소매 또 좁고 까다롭던 부분까지 만족스럽게 다림질이 가능했다. 스팀과 다림질이 한번에 가능해 투인원이다. 다리미판 탑재로 다림질을 편하게 스티머 장착으로 스팀질도 스피드하게 해낼 수 있다.
특히 스팀다리미 필립스 프로터치 투인원에는 2L 탈부착 대용량 물통이 있어 12벌 정도 다리는 것도 물보충이 필요 없었다. 5단계 스팀조절은 핸들에서도 쉽게 설정 가능함은 물론 디스플레이로도 설정된 단계 확인이 가능하다. 강력한 스팀도 눈으로 보일 정도다. 또 스팀다리미 필립스 프로터치 투인원은 자동석회질 제거로 강력한 스팀을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도 타사 비슷한 제품들보다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었다. 그리고 무선 다리미들도 많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유선이어서 다소 불편한 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초보자에게도 완벽한 다림질을 선사해준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추천할 만하다. 다림질 자체가 손쉽고 편리해진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강력한 스팀력부터 안정적인 다림판까지 갖춘 프리미엄 제품으로, 한 번 구매하면 오래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