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상한제 발표 한달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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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상한제 발표 한달만에 반등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16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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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소비자와 중개업자들이 체감하는 서울 주택매매 경기가 상승했다.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주춤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16일 국토연구원의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8.6으로 8월(134.1)보다 4.5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은 지수 수준에 따라 부동산 매매 경기를 △상승국면(115 이상) △보합국면(95∼115) △하락국면(95 미만)으로 진단한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8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영향에 134.1로 4개월 만에 꺾였다. 하지만 9월 들어 다시 4.5포인트 뛰며 작년 9월(14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이를 두고 분양가 상한제 발표 '약발'이 한 달 만에 사라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월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117.1)는 8월보다 4.8포인트 올라 1년래 가장 높았고, 국면 분류상으로도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수도권(125.2) 역시 8월(120.8)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역시 작년 9월(134.2) 이후 최고치다. 다른 지역의 경우 대전(134.7), 전남(125), 인천(120.3), 대구(117.7)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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