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애환 서린 '만주상여' 운구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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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애환 서린 '만주상여' 운구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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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일본강점기 만주로 이주한 우리 동포들의 애환이 서린 '만주상여' 운구가 재연된다.

사단법인 나라얼연구소는 '만주상여'를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 관계자는 "만주상여는 1938년 대구역을 거쳐 만주로 이주해 생활하던 경남 합천과 밀양 지역 동포들이 장례식 때 사용했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는 8년여 전 백두산 인근 지린성 안도현에서 만주상여 한 점을 발견, 국내로 들여와 보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주상여는 1960년대 중국 문화혁명 당시 모두 불에 타 없어졌지만, 1970년대 새로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2001년 7월 한 동포 할머니의 장례식 때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는 부연이다.

연구소는 오는 19일 하양공설시장 둔치에서 만주상여 운구 시연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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