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은 / 시드앤피드 / 1만5000원
미국에서 유학생활 중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한 저자는 철창 안에서 안락사만을 기다리던 두부에게 첫눈에 마음을 빼앗겼고, 수십 장의 서류를 작성한 끝에 두부를 입양하게 되었다. 식이 알레르기가 있는 두부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에게 직접 간식을 만들기 시작했고, 두부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궁리하다 수제간식 회사까지 차리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긴 좌절의 시간을 보내던 두부가 지금의 엄마를 만나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성장 과정을 두부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다. 또 두부로 인해 인생이 180도 달라진 두부의 엄마인 저자의 이야기와 직원 시점의 이야기들도 중간중간 감초처럼 등장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또 반려동물을 위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와 유기동물을 처음 구조했을 때 행동 요령, 치아 관절 건강 관리법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데 필요한 팁들까지 담아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